일본 중앙은행 금융적책위가 12월 20일 일본의 초저금리 대규모 금융 완화정책을 수정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기존 일본의 장기금리의 변동폭은 0.25%였으나 0.50%까지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엔화는 어떤 상황이길래 금융정책을 수정하기에 이르렀을까요?
일본의 20년간 금리를 살펴 보겠습니다.
2022년 현재 기준 일본의 금리는 -0.1%로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입니다.
이미 알고 계신분도 계시겠지만 미국발 전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 속에서 일본은 나홀로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에 이런 나홀로 길은 2012년 이후 시작된 아베노믹스 이후 줄곳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제로금리와 마이너스 금리를 고수 하였고, 엔화의 안정정인 상황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시장으로 유동성을 아무리 공급해도 일본의 물가는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일본의 주식상황을 보면 더욱 명확해 집니다.
2022년 12월 기준 일본의 JP225 주식지수는26,541 로 아베노믹스 이전 15,000에서 머물렀지만
무려 70%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통해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더불어 미국발 금리 인상은 나홀로 가는 일본에게도
결코 문제가 없을 수 없었죠
아래 보이는 그래프는 5년간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세입니다.
위에서 언급드린 대로 일본의 물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코로나 이후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무려 현재 3.7%(11월 기준) 기록한 것입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다음은 일본의 엔/달러 환율입니다.
엔화의 가치는 코로나 시국에 따른 각국 정부의 무작위적인 양적 완화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가치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던 것이었습니다.
환율은 달러당 120엔을 뚫고 치솓았죠
아래의 원달러 환율과 비교하면 엔화의 변동폭이 갑자기 커졌다는 것을 아실수 있으실 듯합니다.
일본정부가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겠죠.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다보면 그동안 억눌러온 금리에 따른 금리격차 확대로 일본의 외국인 자금이 해외로 이탈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죠.
그래서 2022년 12월 20일 일본은행의 이러한 성명이 나온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금융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본의 장기금리 변동 허용 폭 확대를 경정했다"
그렇다면 일본의 장기금리 변동 허용폭 확대는 금리 인상은 아닌데 왜 엔화 강세를 불러 왔을까요?
2편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excelsior7.tistory.co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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